"칸노요코" 개인 이름으로 발매되는 앨범에는 흥미가 없으신 것 같아요.아티스트 개인 이름으로 발되는 앨범과 이른바 일로 만드는 사운드 트랙에 저 스스로는 그 구별이 없어요. 일로 하는 작곡 사이 사이 짬을 내어 개인적인 앨범을 만들고 싶은 것은 없네요.
평상시의 일로 충분히 개인적인 창작을 하고 있거든요. (웃음)
사운드 트랙이 메인이어서 개인의 이름으로 발매할 생각이 없다고 하신다면
'그림자' 라든지 '배후자' 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림자' 라는 말이 "자기표현을 하지 않는다" 를 의미한다면 그렇지는 않구요.
다만, "내가 만들었습니다" 라고 하고 싶은 욕심도 없습니다.
무척 부끄럽거든요. 할 수 있다면 숨어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숨어있는편이 편해요. 저에게는.
숨어있는 것이 편하다는 것은 'てつ100%' 밴드로 활동할 때 부터 그러셨나요?
콘테스트에 나가는데 피아노 연주할 사람이 없어서 응원하러 갔다가 부탁받고,
어쩔 수 없이 연주하게 되었는데 밴드가 우승해 버려서, 자동적으로 레코드를 내게 되고 데뷔해 버렸어요.
사진을 찍히고, 콘서트를 하고...
물론 즐거웠던 적도 많았지만, 솔직히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게 되어 버렸다고 하는 기분도 있었죠.
그 밴드의 활동이 끝나고 나서 현재의 위치로 연결된 건.
작곡가로서의 경력같은 건 없었기 때문에,
'데모 테이프를 구할 수 없을까요?' 라고 물어오는 것도 아니고, 만들 생각도 없었어요.
자기 주장이 약하거든요.
그런데도 "해보지 않겠습니까" 라고 해주시는 분이 있고,
"네~ 이런 것 밖에 할 수 없는데요" 라고 하는 사이에,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웃음)
작곡가인 친구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믿을 수 없어" 라고 해요.
"난 지금까지 적어도 10개의 데모 테입을 만들었다. 채용이 안되어도 계속 데모를 보내고,
그래서 겨우 겨우 일을 받게되었다. 보통 그렇게 한다." 라고 하는데,
그래서 저는 아주 운이 좋은 경우라고 생각해요.
결국 연주자 보다는 작곡가 쪽이 성격에 맞았던 거겠죠.
그렇죠. 분명히 연주하는 것 보다는 작곡하는 것을 좋아해요.
곡 만들기는 언제 부터?
기억하는 때 부터라면, 두 살 반에서 세 살 무렵에는 만들고 있었어요.
정말요?
아이들은 적당히 흥얼 흥얼 노래하잖아요? 그런 것 부터인거에요.
뭐든지 노래로 했던 것이 기억나요.
근처에 살던 남자애 "00군은 근사하다~" 같은거요.
오, 펑키한 아이였군요.
지금 생각하면, 말이나 태도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노래로 표현하고 있었어요.
보통 똑바로 말할 수 없는 기분을 노래로 하거나, 피아노로 연주하면서 감정표현을 보충했던 거죠.
바로 음악적 배경으로 연결되는 것이 그런것 인가요?
음악으로 하고, 연주하거나 노래하는 것이 말로 하는 것보다 편했어요.
'좋아하기는 하지만 여기는 조금 싫다' 라는 것도 말로는 할 수 없지만
곡으로 한다면 전부를 응축해서 1분정도로 표현 할 수 있었어요.
그런 것은 지금도 바뀌지 않았죠.
그런 칸노씨의 청춘시대는 당연히 음악활동에 전념하셨겠군요?
전혀요. 적어도 13살부터 20살사이에는 전혀 만들지 않았어요.
문학에 흥미가 더 있어서 신문사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와세다 대학 문학부로군요.
네. 미시마 유키오나 오에 겐자부로를 동경하고
미시마의 문장을 전부 노트에 베껴쓰곤 했어요.
- - - - - -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알고 계시죠?
집에서는 텔레비전도 보지않고, 공식 사이트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이런 생활을 하고 있으면 팬 분들과 접촉할 기회도 없기 때문에, 실감이 나지 않지요.
해외에서 녹음을 하게된 이후, 상대방이 "칸노씨의 00을 좋아합니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꽤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저기 않은 팬사이트에 가보면 모두들 열성적이고,
칸노씨의 일에 경의를 가지고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어요.이 장소를 빌려 깊이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애니메이션 쪽에 치우쳤다는 평가를 받는데 스스로 의도와는 다르신가요?
아뇨. 전혀요. 장르에 별로 구애받지 않아요.
활동하시는 주무대는 애니메이션, CM, 영화
네. 그 세가지는 확실히 들어가요. 다만 저로서 특별한 구분은 없어요.
분야라던가, 직함이라고 하는 것이 필요한 신상명세같은 것은 어떻게 쓰시나요?
장르로 나누는 감은 없구요. 그러니까 신상명세 같은 곳에는'곡쓰기 직공' 이라고 생각합니다.
곡은 어떤 곳에서 어떤 스타일로 쓰시나요?
이런 곳에서, 이런 때 (웃음)
네?!
협의 하고 있는 가운데나, 이동중인 차안에서 머릿속에 떠올라요.
집에 피아노 앞에 앉는 것은 그것을 악보에 그리기 위해서 인거죠.
아아, 들어보았던 것 같네요. 작곡은 늘 그런식으로 하시는건가요?
아마도, 어릴 적 피아노 선생님의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그 선생님은 "이 프레이즈는 어떻게 연주하고 싶어?" 라고 물어봐 주시는 분이었어요.
눈 앞에 있는 건 피아노이니까 피아노 소리 밖에 나오지 않지만, 어떤 음색이 좋을까 물어봐주셔서
저는 머리 속으로 피아노가 아닌 좋아하는 소리를 떠올렸었지요.
그래서 지금도 머릿속에서 음색과 멜로디가 함께 떠오르고,
나머지는 그것을 악보에 옮기는 것이에요.
그런식으로 거의 완성하고 있습니다.
칸노씨의 작품은, 곡조의 바리에이션이 폭넓은 것에 감탄하고 있어요.
제가 자주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결혼식의 옷 밖에 만들지 않는다고 하는 양복 디자이너가 있다면, 저라면 그 사람에게 "그 것만 만드세요?" 라고 할 거 같아요.
이런 저런 나름의 생각이 있어 한가지만 만드는 것이겠지만,
만들려고 한다면 일상복도 에이프런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게 아깝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나는 "자랑하고 뽐낼 것은 이것" 이라고
일부러 길을 좁힐 생각은 없어요.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 않고 "내가 만드는 것은 이것이니까, 이것으로 입어" 가 아닌,
상대를 보고 그 쪽에 어울리는 옷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과연 그러한 생각이시라면, 사운드트랙의 의뢰도 하나 하나 즐길 수 있으실 것 같네요.
그렇네요. 자꾸 자꾸 다른 의뢰가 들어오는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쪽에서 모델을 보내주고, 그 모습을 보고 나서 '이런 옷을 입히자' 라고 생각하는 것은 즐겁고,
스트레스도 없어요. (웃음)
반대로 말하자면, 저는 모델을 만날 수 없으면 만들 수 없겠다고 생각하기도 하죠.
그런 칸노씨가 날마다 노력하고 공부하고 있는 것은 무언가요?
작곡을 위한 공부라고 한다면, 전혀 하지 않았어요.
공부가 싫어요. (웃음)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의뢰하신 분과 협의할 때, 그 사람이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기분을 편안히 풀고, 우뇌를 빈상태로 하는 것, 그것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어요.
의뢰의 내용을 우뇌에 집어넣고 조립해 나가는 건가요?
우뇌는 감성적인 뇌이니까, 조립한다고 하는 것보다 느낀다고 해야겠죠.
실제로는 의뢰하신분의 말은 전혀 듣지 않는 것일지도 몰라요 (웃음)
그 사람이 어떤 감성의 소유자로, 말하고 싶은 것이 어떤 일인가를 느끼는데 온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어요.
"부탁하고 싶었던 것과는 전혀 다르지만, 좋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은 이유가 (웃음)
그런 이유인 거죠.
지금 업무량은 적당하신가요?
아니요, 너무 많다고 느끼고 있어요.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며칠정도 작곡 활동에 사용 하시나요?
거의 매일이에요. 일과 일 사이에 여유가 없어, 그렇게 되네요.
워커홀릭?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그나만 다행인건 이렇게 전부에 목숨걸고 하는 것도 (웃음) 스스로의 생각으로 하는 거라는 거죠.
하하, 그럼 일이 없는 편을 견딜 수 없으시겠군요.
작곡자체로는 금방 끝나는데, 녹음이 길어요. 마음에 그렸던 소리가 될 때 까지는, 10번, 20번이라도 직접 고치고 다시하죠.
마지막으로 이 사이트를 애독해주시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성원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만..음.. 어떤 얘기를 하면 좋을까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 반드시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아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인내하는 것은 확실히 어렵기 때문에.. (웃음)
부끄러워 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똑바로, 자신감을 가지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칸노요코 프로필미야기현 출신. 와세다 대학 문학부 재학중에 [てつ100%] 의 키보드로 데뷔.
첫 앨범 "てつ100%", 두번째 앨범 "あと3cm" 를 릴리즈.
동 밴드 해산 후 솔로 데뷔. 현재는 주로 애니메이션 음악 작곡을 하여 애니메이션 팬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텔레비전 CM 의 음악도 많이 다루고 있으며, 다른 TV 프로에서 지금까지 다룬 사운드 트랙의 곡이 사용되는 일도 많기 때문에, 누구나 그녀의 곡을 듣어보았을 것이다.
주요작품
<애니메이션>
1994 마크로스 플러스
1995 마크로스 플러스 MOVIE EDITION
1995 MEMORIES - 「그녀의 추억
1996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미조구치 하지메와 공동작업)
1997 음향 생명체 노이즈 맨
1998 카우보이비밥
1998 브래인 파워드
1999 ∀건담
2000 극장판 에스카플로네
2001 지구 소녀 아르쥬나
2001 카우보이비밥 천국의 문
2002 ∀건담 (지구광 / 월광접)
2003 WOLF'S RAIN
2003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2004 공각기동대 S.A.C. 2nd GIG
2005 창성의 아크에리온 (保刈久明 와 공동작업)
2006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Solid State Society
2007 Darker than BLACK -흑의 계약자-
2007 창성의 아크에리온
<게임>
1985 삼국지
1986 노부나가의 야망 - 전국판
1988 노부나가의 야망 - 전국 군웅전
1990 노부나가의 야망 - 무장 풍운록
1992 노부나가의 야망 - 패왕전
1994 노부나가의 야망 - 천상기
1987 푸른늑대와 흰사슴 - 징기스칸
1988 유신의 폭풍우
1990 대항해시대
1993 대항해시대 2
2000 네플테일
2005 카우보이비밥 추억의 야곡
2007 라그나로크온라인 2 (예정)
<영화>
1996 나는 공부를 잘하지 않는다. (僕は勉強ができない)
1997 섬머타임의 어른 (夏時間の大人たち)
1998 Beautiful Sunday
2002 tokyo.sora
2002 물의 여자 (水の女)
2004 시모츠마 이야기 (下妻物語)
2005 아수라성의 눈동자 (阿修羅城の瞳)
2005 좋아해 (好きだ)
2006 허니와 클로버 (ハチミツとクローバー)
<텔레비전 드라마>
2001 기묘한 이야기 - 마마 신발매
2002 한밤중의 다른 얼굴 (真夜中は別の顔)
2004 X'smap~호랑이와 사자와 다섯 명의 남자 (虎とライオンと五人の男)
2006 아버지에게 연주하는 멜로디 (父に奏でるメロディー)
<CM>
500개 이상